순서 : [인터넷 설치②] - [초등학교 등록③] - [프린터 구매(BestBuy)]
1. 인터넷 설치 ② : 전화로 Activate 시도
오전에 Activate 안내문에 나온 대로 855-652-3446 으로 전화를 걸어보았으나 연결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뎀 패키지에 들어 있던 가이드에 나오는 외국어용 전화번호 855-955-2212 로 전화를 걸어 한국어 번호를 눌러 한국어가 가능한 상담원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몇 차례 반복을 해 보았지만 3446은 전화통화를 하기 힘들고, 2212번은 처리가 쉬울 뿐 아니라 한국어 통화가 가능하니 편하네요.
* 컴캐스트 또는 Xfinity 서비스에서 한국어로 통화하는 방법
① 855-955-2212 로 전화하면 기본적인 Comcast 관련사항 안내가 간단히 나온 뒤 외국어 안내 전화로 자동 넘어갑니다.
② 외국어 안내 전화로 넘어가면 각 언어별로 몇 번을 누르라는 말이 나옵니다. 한국어의 경우에도 한국어로 '5번을 누르라'는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③ 5번을 누르면, 잠시 후 한국인 안내원이 전화를 받습니다. 캘리포니아 쪽에서 전화를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뎀 Activate 를 위해 20분 정도 시간을 소요하였으나 잘 되지 않았습니다. 모뎀의 불빛이 점멸하지 않는 흰색으로 계속 나와야 하는데, 노란색에 가까운 색으로 점멸하기만 하였습니다. 결국 상담원은 기술자가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약을 걸어 주겠다고 합니다. 내일 아침에도 가능하다고 하여 그 시간에 기술자가 오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벽에 붙은 회선의 문제인가 싶어 다른 쪽으로 옮겨 다시 전화를 걸어 Activate 시도를 해 보기도 하였지만, 역시 안 되네요. 상담원은 먼저 거주자의 인터넷이 끊긴 지가 아직 한 달이 안 되었으므로 땅 속 단자를 벌써 닫았을 리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것 외에는 설명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자가 와야 해결이 될 것 같네요.
2. 초등학교 등록 ③ : 등록절차 마무리
정오 무렵에 학교의 담당자를 만나 서류를 제출하기로 하였으므로 늦지 않게 학교로 이동했습니다.
* 제출 서류
- 학생 정보 및 등록 양식(Student Information and Enrollment for)
- 워싱턴 주 보건부 예방 접종 상태 증명서(Certificate of Immunization Status form)
- 건강 기록 양식(Healthy History form(HS-33-07))
주택 조사(Student Housing Questionnaire)→ 제외(해당없음)- 인종과 민족 양식(Ethnicity and Race Data Collection Form)
- 모국어 조사(HLS Korean ADA)
- 병역 조사(Military Service Survey) → No Affiliation 이나 No response 에 기재하라 함
- 학부모 설문지(PARENT QUESTIONNAIRE)
- 비상 해고 계획 (K-6 학년에만 필요)(EMERGENCY EARLY DISMISSAL PLAN, DISASTER PLAN(only needed for grades K-6))
서류 제출은 간단하게 끝났고, 학교 행정 담당자는 아이들 급식에 관해 이야기를 해 줍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 와도 되고, 학교에서 돈을 주고 사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돈을 주고 급식을 사 먹을 경우 현금으로 먹는 것도 가능은 한 듯하나, 아이들 계정에 돈을 넣어 두고 매번 먹을 때마다 그 계정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그 방법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학생 번호(6자리 숫자)를 알려주었는데, 바로 등록을 해 보려 해도 잘못된 번호라고만 나옵니다. 담당자에게 번호 확인을 요청하자 담당자가 확인을 한 뒤에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면서 적어도 24시간은 지나야 활성화가 되어 계정에 돈을 넣을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먼저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
이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아이들도 학교에 가게 되네요.
3. 프린터 구매 : Best Buy
오후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데 딱히 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자제품매장에 가 볼까 합니다. 프린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 대학에 가야 하는데 I-94(미국 입출국확인서)를 출력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두 장 출력하는 거라면 공공도서관에 가서 출력을 해도 되지만,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공공도서관에서 다운받아 출력하는 게 좀 꺼림칙할 뿐 아니라, 어짜피 여러 가지 출력할 일이 많을 것 같으니 그냥 프린터 하나 장만하는 게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나아가 적당한 상품만 있다면 한국 출국시 공항에서 사망하신 큰 아이 태블릿 PC 를 다시 사 주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Best Buy 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마트 같은 매장입니다. 다만, 하이마트보다는 규모가 더 큰 창고형 매장이지요. Best Buy 매장은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 편인데, 이사콰 쪽을 한 번 가 보고 싶어서 이사콰 Best Buy로 가 보았습니다. 이 근방에서는 분당이나 신도시 같은 느낌의 동네가 이사콰 하이랜드라는데 과연 근처의 Best Buy 는 어떤 느낌일라나요?
휴대폰 관련 용품들을 팔고 있기에 비주류인 제 휴대폰 강화유리도 좀 살 수 있을까 했더니 역시나 비주류 브랜드의 것은 팔지 않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아이들도 학교에 가게 되네요. 프린터 제품들이 있는데, 요즘엔 미니 복합기형태로 많이 나오는군요. 어지간한 잉크젯 프린터는 스캐너와 복사기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칼라가 기본이지요. 하지만 출력속도는 늦습니다. 출력속도는 역시 레이저 프린터인데 저가 제품에는 스캐너나 복사기 기능이 없고, 흑백으로만 출력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고민을 좀 하였으나 어짜피 집에서 한두 장씩 출력할 테니 출력 속도 낮은 건 문제가 되지 않겠다 싶어 잉크젯 복합기형 칼라프린터 저렴한 걸로 한 대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프린터용 종이를 같이 구입했는데, 미국 프린터에서 주로 쓰는 종이는 우리니라 규격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A4 용지가 기본이지만, 미국에서는 레터(Letter) 지가 기본입니다. 레터지는 A4 보다 가로가 더 길고 세로가 더 짧습니다. (참고로 J 비자 소지자라면, 미국 대학/기관으로부터 DS-2019를 발급받으셨을 텐데 그 종이 양식이 레터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트북/태블릿PC 매대에 갔으나, 아이가 직전까지 쓰던 LG 제품이 없습니다. 애플, 삼성, 레노보, 마이크로소프트(써페이스), 구글까지도 보이는데 LG 것은 없네요.
태블릿 구매는 일단 다음으로 미루고 Best Buy 매장 구경이나 더 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TV는 압도적으로 삼성과 LG 가 인기를 끄네요. 전체 매장의 가운데 정면 자리에 매장이 있을 뿐 아니라 매장 크기나 위치도 가장 두드러집니다.
LG 75인치 UHD TV 를 949.99 달러에 파네요. 원화로 치면, 대략 110만원 정도 됩니다. 100만원 정도에 75인치 TV를 살 수 있다면, 당연히 75인치를 사야겠지요. 값도 저렴한 데다가 미국 하우스들은 규모들도 큼직해서 공간도 넓으니, 미국에는 75인치 수요가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LG 75인치 UHD TV를 다른 인치들과 비교하는 화면입니다.
참고로 75인치 LG TV가 한국에서는 거의 2배 가까운 가격으로 팔리네요. (190cm 제품이 75인치급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좀 저렴하게 팔면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사진 출처 : 하이마트 홈페이지>
그 외에 주방가전들도 볼 만한 것이 많네요. 특이한 것은 [전자레인지+주방환기팬+전기레인지(인덕션) + ) + 전기오븐] 형태의 묶음입니다. (아래 사진의 노란 이중선 부분이 한 세트가 되며, 저렇게 설치를 하게 됩니다.) 실제로 저렇게 한꺼번에 설치가 되는데 전자레인지 아랫부분에 환기용 팬이 있어서 공간효율성이 아주 좋습니다. 주방에서 세로로 한 칸만 쓰면 여러 조리기구를 한번에 설치할 수 있지요.
제가 지금 사는 미국 집에도 이렇게 설치가 되어 있어서 아주 편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 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미국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그냥 자기들끼리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
* Best Buy 이사콰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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