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분필로 그림그리기
어제 분필이 배송왔습니다. 아내가 주문하였던 것인데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구역별로 여러 집의 우편함이 몰려 있는 집단 우편함(CBU : Cluster (Mail)Box Unit 이라고도 부르는 듯 합니다)에는 각 집의 전용 개별우편함 외에 큰 소포를 넣어 놓는 공용우편함이 있습니다. 이 분필은 개별우편함에 들어가기에는 좀 큰 편이라, 우체부는 이를 공용우편함에 넣어두고는 공용우편함 키를 개별우편함에 넣어 주었습니다. 2P번 함의 키네요.
키를 일단 공용우편함에 꽂고 소포를 꺼내고 난 후에는, 그 키를 그냥 놔 두면 됩니다. (키를 사람들이 함부로 가져가지 못하도록 한 번 꽂아서 문을 열면 키가 빠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우편배송용 봉투를 벗겨내어 보니 색깔이 꽤 많은 분필이네요. 이게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몰랐는데, 도로(인도) 같은 데에 그림을 그릴 용도로 산 것이라고 하네요? 음..... 도로에 그림 그려도 되는 걸까요?
오늘 아이들이 인도 길바닥에 그림을 그려 놨습니다.
그리는 게 별로 탐탁치는 않으나 기왕 그릴 거라면 색상 다양한 분필이 있으니 여러 색 사용해 그리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조금 후에 보니 색깔이 약간 추가 되기는 하네요.
오후에 비가 오니 그림은 다 지워지네요.
덧 ) 오후에 한인 마트에 가 보니 타코마 돔(Tacoma Dome) 쪽에서 무료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안내가 있네요. 저 일자 중에 코로나 검사가 필요하다고 느낄 상황이 생기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