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수 ▩/미국 생활

[29일차] 학부모 면담 일정 통보, 우박, 도서관 책 대여

미주가효 2020. 2. 3. 22:00

순서 : [학부모 면담 일정 통보] - [우박- [도서관 책 대여]



1. 학부모 면담 일정 통보


다음 주에는 한 주가 통째로 Conference days(면담일)이라, 학부모들은 순서를 정해 담임교사와 면담을 해야 합니다. 어느 날짜가 좋을 지 신청서에 날짜를 적어 보내면 학교 측에서 최종적으로 예약일자를 확정해 주는 것 같습니다. 두 아이 것을 하나씩 써서 아이들을 통해 학교로 보냅니다.  




2. 우박 


밖에서 우르르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가 보니 콩알만한 우박들이 내리고 있네요.  





* 우박 동영상



우박에 놀란 것인지 곤충이 한 마리 집 기둥에 매달려 있습니다. 노린재 같네요. 오랜만에 봅니다. 




3. 도서관 책 대여 


해질녁이지만 겨울이라 밤이 긴 것일 뿐, 실제로는 오후 5:30 밖에 안 되었습니다. 유리 외관의 도서관 안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 내부가 잘 보이네요.

 



서가들.... 잡지코너들..... 밖에서는 작아 보이는 도서관이지만, 안에서 보면 그렇게까지 작은 느낌은 아닙니다. 





서가 한켠에는 비영어권 도서 코너가 있는데, 한국어 서적들도 많지는 않지만 있습니다. 






어.... 음.... 그런데 박근혜 책이 있네요. 제목 뉘앙스로 보건대, 아마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기 전 유력 대선후보이던 시절에 나온 책인가 봅니다. 지금 시점에서라면 볼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신문 중에도 한국 신문이 있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잡지 중에도 한국어 잡지가 있습니다. 여성 잡지 같은데 잘 모르는 이름이네요. 표지에 나오는 광고를 보면 여기 미국에서 제작하는 현지 잡지 같기도 합니다.  





딱히 끌리는 책은 없지만 책 하나가 눈에 들어오기에 집어 봅니다. <They called us enemy>(그들은 우리를 적이라 불렀다) 라는 제목인데, 한국전쟁이 배경인 줄 알고 빌렸더니 그게 아니네요. 2차 대전 무렵, 미국 태평양 연안 지역의 일본인들(일본계 미국국적자)이 적성국(일본)과의 결탁 우려 등으로 인해 내륙으로 강제이주 당하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는 책입니다. 미국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는 생각보다 일찍부터 일본계 이민자들이 많이 살았던가 보네요.  


일반 도서와 달리 이 책은 신간도서라서 최대 2주까지만 대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