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차] 사회보장카드(또는 사회보장번호 SSN) 발급신청, 공공도서관 컴퓨터 이용
순서 : [사회보장카드 신청] - [공공도서관 컴퓨터 이용] - [켄트역]
- [언덕 아래 시원한 전망] - [월세 계좌이체]
1. 사회보장카드(또는 Social Security Number) 신청
* 필요 서류
① SSN 신청서
② 여권 + DS-2019
③ I-94 출력물
④ SEVIS fee 영수증 : SEVIS 넘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그 외에 준비하면 좋은 서류
- 학교에서 보내 준 레터(있을 경우) : J 비자라도 신분 유형에 따라서는 레터가 필수적인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레터라 할 만한게 별달리 없는 경우에는 없다고 말해도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 출생일 증명이 될 만한 서류(영문가족관계증명서는 본인의 출생일과 부모님의 영문 이름까지 모두 기재되므로 담당자가 아주 좋아합니다.)
같은 것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 주소 증빙 서류 : 주소증빙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무렵이 되면 아마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셨을 가능성이 크니 운전면허증을 제시하셔도 되겠지요.
J 비자는 미국 내에서 일하는 게 허용되는 비자이므로, J 비자 소지자는 당연히 사회보장번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J1 비자는 대학에 체크인 후 열흘 정도 경과하기만 하면 별다른 제한 없이 사회보장번호를 신청할 수 있으나, J2 비자(동반자)의 경우에는 EAD 카드((노동허가카드)가 있어야 사회보장번호를 받을 수 있네요. 예전에는 EAD 카드가 나온 후 다시 SSN을 신청해야 했지만, 2017년에 법이 바뀌면서 EAD가 나오면 자동으로 그 정보가 SSA로 넘어가 SSN 신청절차가 개시되므로 약 2주 뒤에 사회보장카드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EAD 받는 데에 5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점...)
일단 당장은 J1 소지자만 받을 수 있으므로 저기 적힌 서류들을 준비해 저만 신청을 해야겠습니다. 아내는 EAD 카드 신청을 할 지 고민해 본다고 합니다.
J1 비자 소지자의 경우, SSN 신청시 필요한 서류는 ① SSN 신청서, ② 여권, ③ DS-2019, ④ I-94 출력물, 그리고 위에 나오지는 않지만 ⑤ SEVIS fee 영수증입니다. 그 외에 출생일 증명이 될 만한 서류(영문가족관계증명서는 본인의 출생일과 부모님의 영문 이름까지 모두 기재되므로 담당자가 아주 좋아합니다.) 및 레터(있을 경우) 같은 것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주소 증빙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주소 증빙이 될 만한 걸 가져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 등교시킨 후, 바로 켄트에 있는 SSA 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앞에는 주차 타워가 있습니다.
주차타워가 만석이라 기차역 옆 쇼핑센터의 야외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했습니다. SSA 사무실은 주차타워 맞은 편 건물 4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넓직하였으나 대단히 천천이 움직였는데, SSA의 본질은 복지사무실이고 복지사무실 특성상 휠체어 이용자가 올 가능성이 높아 크고 천천히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4층에서 내리면 바로 SSA 사무실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 앞 왼쪽 복도 바닥에 노란 선이 있는데, 예약없이 온 사람은 이 선 뒤, 복도 쪽으로 줄을 서야 합니다. (여기 오셔서 줄 서신 분들의 면면을 보면, 경제적 여유가 별로 없고 복지 신청을 하러 오신 분들로 보입니다.) 그러면 경비직원이 순서대로 들어오라고 호출을 합니다. 가족 등 단체로 온 사람들이 있다면 차례가 되었을 때에 단체로 입장하라고 합니다. 영어가 능숙해 보이지 않으면 경비직원이 통역 서비스를 받을 것이냐고 묻는데, 괜히 대기만 더 길어질까 싶어 필요 없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 지 대략은 예상하고 있으니까요.
SSA 사무실 입구에 보면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나오는데, 그 안쪽(대기실 등)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및 휴대폰 통화 금지라는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사진 찍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어, 안에서는 휴대폰으로 사진 찍지 않았습니다. 어떤 할머니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니 대번에 보안요원이 통화는 복도에 나가서 해 달라고 이야기하네요.)
들어가면 제일 먼저 가방 검사를 합니다. 마약이나 폭발물 등 위험물이 있는지 보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무인단말기로 번호표를 뽑는데, ① 언어를 고르고(한국어 선택 가능), ② 신규인지 재발급인지 여부 등 선택한 뒤, ③ 신체 장애가 있는지 등을 고르고, ④ 기존 SSN이 있으면 번호를 입력하면(번호가 없으면 없다고 입력), ⑤ 번호표가 나오게 됩니다.
그 뒤에는 대기입니다. 대기석에 앉아서 본인 번호가 모니터에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본인 차례가 되면 음성으로 몇 번은 어느 창구(Window)로 가라고 안내가 되고, 모니터에도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이 SSA 사무실에는 대략 17개 정도의 창구가 있는 듯 합니다.
우리 차례가 되어 창구로 가니 동양계로 보이는 직원이 담당이네요. 그에게 신청서와 함께 각종 서류들(여권+DS2019+운전면허증+I-94)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창구 직원이 몇 가지를 질문합니다. 후줄근한 옷차림 때문인지 생각보다 질문이 많습니다. 옷을 좀 잘 입고 갈 걸 그랬나 봅니다.
우선 ① DS-2019 보면서 정확히 어떤 신분이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DS-2019에 표시된 내역을 손으로 짚어 주면서 여기에 해당된다고 가리켜 줍니다. ② 이후 대학교수인지, 또 의료 쪽 관련 인물인지 묻고, ③ 레터 같은 것을 받은 게 있느냐고 묻습니다. 처음 초청장 이메일로 받은 거 제출하고 그 외에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레터를 묻는 건지는 알겠으나, 그건 다른 J1 의 경우에 해당되는 사항이지요. 이후 ④ 출생증명서 없는지 묻기에 한국에는 출생일을 증명하는 서류가 없다고 답변해 줍니다. 하지만 뭔가 약간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이네요. 그래서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하면서 내 생일(Date of Birth)이 여기에 있으니 이것을 참고하라고 내어 줍니다. 영문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부모님 이름이 영문으로 기재가 되는데, SSN 신청서에도 부모님 이름을 적게 되어 있으니 그걸 비교할 수 있기도 하므로 창구 직원이 '이런 것도 있느냐' 라면서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게 기존 사회보장번호가 있다고 하네요.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과거에 미국에 온 적이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그럴 리가 없다, 그건 내가 아닐 것이라는 식으로 답하니 부모님 이름까지 대조한 뒤에 이름 철자가 완벽히 같은 동명이인이라고 하네요. 네네, 아마 린우드에 사시는 분이시겠죠. DMV 에서도 들어본 동명이인이라 이젠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이후 세비스 넘버를 물으면서 세비스 넘버가 적힌 서류가 없다고 합니다. UW에서 준 목록에 세비스 fee 영수증은 없어서 준비를 안 했는데, 가져올 걸 그랬나 봅니다. 일단 휴대폰으로 클라우드 저장소에 들어가 SEVIS fee 영수증을 보여 주자 그 안에 적힌 세비스 넘버만 받아적으면서 입력을 합니다. 이후 SSN 영수증을 출력한 뒤, '절차는 모두 마무리되었지만 SEVIS number가 적힌 종이로 출력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면서 일단은 홀딩하겠다고 합니다. 인근 도서관에라도 가서 해당 서류를 출력해 오면 SSN 영수증을 내어 줄 것이며, 서류를 출력해서 다시 들어올 때에는 입구의 경비 직원에게 예약이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자기에게 바로 오면 된다고 합니다.
* 켄트 SSA 위치
2. 공공도서관 컴퓨터 이용
가까운 도서관이 어디일까 검색해 보니,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켄트 도서관이 있습니다. 킹 카운티의 공공도서관인 듯하니, 기존에 만든 도서관 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잘 되었네요.
도서관에 들어가 인터넷 및 인쇄가 가능한 PC에 자리를 잡고 컴퓨터를 사용하려 하는데, 도서관 번호와 비밀번호 입력을 못해서 한참을 고생하였습니다. 도서관 카드에 적힌 계정 번호를 모두 입력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담당자(아마도 자원봉사자)까지 불러서 입력 문의하니, 담당자는 제가 입력하려 한 도서관 번호를 다 입력하네요. 바보가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이후에는 비밀번호(pin number)를 기억 못 해서 고생하였네요. 비밀번호를 적지 않았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도서관 카드 만들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다가 겨우 알아내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수첩에 잘 적어놓은 것을 당황하여 찾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겨우겨우 입력하니, 피씨가 사실상 재부팅되면서 개인 세션 생성됩니다. 클라우드 저장소에 있는 파일을 휴대폰으로 옮겨서 연 뒤에 출력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제 복합기에 가서 출력 조치를 할 차례네요.
복합기로 가니 이미 사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출력이 끝나야 제가 출력요청한 문서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터치스크린 패널에 자기 도서관 번호와 비번을 입력한 뒤 자기가 출력요청한 건을 선택해 프린트 버튼 누르면 결제창이 뜹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니 비로소 인쇄를 시작하네요.
SEVIS fee 영수증을 3부 인쇄하여 SSA로 돌아갔습니다. 입구에선 '예약(appointment)'이 있다고 말하여 줄 안 서고 바로 입장하였고, 다시 가방검사 받은 후 해당 창구 비기를 기다려 SEVIS fee 영수증을 제출하자, 창구 직원은 비로소 OK 라면서 접수 영수증을 내어 주었습니다.
* 켄트 도서관 위치
3. 점심 식사 및 켄트 역사 방문
SSN 신청이 끝난 뒤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 주차장에 접한 상가에 쌀국수 집이 있어 식사를 하고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이 식당은 특이하게도 화요일 점심 때에는 아이들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집이네요. 아마 (상대적으로 값이 싼) 키즈 메뉴 한정이겠지요.
아내는 양지(Brisket)이 들어간 쌀국수 소짜(small)를, 저는 기본 쌀국수 대짜(large)를 시켜 먹어보았는데, 맛은 그럭저럭이네요. 팁은 대략 15% 정도로 해서 카드 결제하였습니다. 근방에 간다면 가 볼 만하긴 하나, 찾아갈 정도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이 집의 문제라기보다는 미국식 쌀국수가 제 취향에 안 맞는 문제로 보입니다.)
* 쌀국수집 Spring Kitchen 위치
그런데 식사하는 도중에 기차 경적 소리가 몇 번 들렸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우연이 아닐 것 같습니다. 구글 맵을 켜 보니 아니나다를까 바로 옆으로 철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특히 이 지역이 기차역(켄트 역) 바로 인근이네요.
그러고 보니까 이 상가 자체가 역사 바로 옆 상가였습니다. 그래서 커다란 주차타워가 인근에 있었는가 봅니다. 기차로 환승할 사람들을 위한 주차타워였겠지요. 그리고 주차타워는 역 플랫폼 쪽으로 육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국에 와서 기차역을 본 적이 없으므로 기차역을 구경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열차가 한 대 켄트 역을 지나가네요.
켄트 역은 작은 역으로서 플랫폼까지 진입은 표가 없더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철도 노선은 대략 남쪽의 레이크우드(Lakewood)부터 북쪽으로는 에버렛(Everett)까지입니다. 하지만 시애틀에서 환승을 해야 하겠네요. 노선표만 보면 짧은 듯 하지만, 거리는 대략 69마일 정도, 110km 가 넘으니 대략 따져볼 때 서울역에서 대전역 정도의 거리에 가깝습니다. 긴 철도노선은 아니나 지하철에 비견될 정도로 짧은 노선은 아니라는 거죠. (서울 지하철 중 가장 긴 5호선의 길이가 50km 남짓 됩니다.)
버스 노선 등이 함께 표시된 교통망 지도입니다.
역무원이 상주할 것 같은 역사 건물은 따로 안 보입니다. (설마하니 육교 너머 주차타워에 역사가 있는 건 아니겠지요?) 그래서인지 열차표도 자동발매기에서 판매하네요.
역은 작은 편입니다. 이 지역 자체가 시애틀 같은 발전된 도시에 비하면 솔직히 시골 지역에 가까우니 이곳 역도 일종의 시골 역 정도라 봐야겠지요. 우리나라의 농촌지역 역과 비견될 만합니다.
요금은 도착역 위치에 따라 성인 편도 기준 $3 ~ $5 정도 되겠네요. 미성년자는 좀 할인되고, 노인(65세 이상)과 장애인은 더 할인을 받습니다. 다만, 할인 허가증(Reginal Reduced Fair Permit)을 제시하거나 자격 증명서(proof of eligibility)를 제시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열차 배차 간격을 보니 출퇴근 시간에만 몰려 있고 그 이외 시간대에는 열차가 거의 운행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통근열차' 라고 해야겠네요. (근데 퇴근시간대 열차 시간이 5~7시 경이네요. 퇴근 시간이 6시보다 빠른 사람들도 많은가 봅니다.)
Transit Go Ticket 이라는 앱을 설치하면 휴대폰으로 열차표를 구매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게 이 노선 한정인지, 미국 내 전 열차 공용인지는 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 켄트 기차역 위치
4. 언덕 아래 시원한 전망
켄트 - 렌튼 인근은 전체적으로는 평평한 지형이지만 약간의 구릉지대가 있습니다. 구릉지대 위쪽으로는 다시 평평한 지대가 이어져 고원지대 비슷하게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데, 아래쪽과 위쪽의 고도차이가 좀 나서 어떤 곳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 때에 귀가 멍멍해지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고도차이와 평평한 지형이 결합되어 일부 내리막길의 경우 탁 트인 매우 상쾌한 전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진이 실물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나, 실제로 보면 대단히 가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전망입니다. 비가 와 시야가 뿌연데도 그러하였으나, 맑은 날이면 과연 어떠할 지 기대가 됩니다.
* 맑은 날의 구글 스트리트 뷰
5. 집세 계좌이체
렌트비 지급이 혹시 늦어질까 싶어 오늘 밤에 미리 계좌이체를 해 두기로 하였습니다. 계약서상의 렌트비 지급일이 3일 정도 남긴 하였으나, 미국의 계좌이체가 '당일'에 입금처리가 될 지 의문스러워 지금 해 두지 않으면 자칫 늦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주 첫날 이후 첫 번째 지급일부터 집세 지급이 늦어지면 집주인과 상호간에 신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집주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쨌거나 (크레딧 같은 것이 없는) '외국인'에게 집을 빌려준 것인데 말입니다.
어제 BOA 은행원 분에게서 Zelle(휴대폰 번호로 실시간 이체)에 대해 이야기를 듣기는 하였으나, 검색을 해 보니 이게 편리하기는 한데 이체에 대한 증빙이 충분하지 않아 조금 찜찜하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네요. 다행히 한 번에 거래할 수 있는 한도($2,500)에 걸리진 않으니 이용이 가능은 하겠으나, 렌트비가 비싼 지역이라면 한도에 걸려 이용하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아내가 집주인에게 Zelle 이나 Bill pay (수표를 우편 송부)등 여러 방법을 언급하여 어떤 지급방식을 희망하느냐고 이야기하였는데, 아무 것으로나 해 달라며 가급적 은행 계좌로 넣어 주면 좋겠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계좌이체로 달라는 이야기겠지요?
BOA의 휴대폰 앱으로는 계좌이체 메뉴가 잘 나타나질 않네요. 그래서 BOA 홈페이지로 가서 처리했습니다.
* BOA 홈페이지에서 하는 타행, 타인계좌로의 계좌이체 (더보기 클릭)
① 동일은행/타행 여부 선택 : 이체(Transfer) 및 타행 이체(At other Banks)
② 계좌이체 정보 기입 : 보내는 사람(From), 받는 사람(To), 이체할 금액(Amount), 반복이체시 이체 주기(Frequency), 기타 메모(Description) 등을 기재합니다. * 는 필수 정보입니다. 그런데 처음 계좌이체하는 경우라면 받을 사람 계좌가 등록되어 있지 않을 테니, 등록부터 해야 합니다. Add account 를 눌러 받을 사람 계좌를 등록합니다.
③ 받을 사람 계좌정보 입력
1) 국내/해외이체 여부, 타행 자기계좌/타행 타인계좌 여부 선택 : 미국 국내 + 타인계좌
- 보내는 사람 확인을 위해 내 카드정보를 입력합니다. 입력 정보는 신용카드나 데빗카드의 카드번호, 만료일자, 보안번호(CVC 또는 CVV 로 카드 뒷면의 3자리수)입니다.
2) 해당 계좌에 대한 별명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간단히 집주인(Landlady)라고 지정했습니다. 입력이 끝나면 그 계좌가 확인(Verified)되었는지 살펴본 후 다음 단계로 갑니다.
④ 세이프패스(SafePass) 가입 : 1천 달러 이상 이체시에는 세이프패스를 사용해야 하네요. 그러니 신청해 봅니다.
⑤ 계좌이체 정보 기입 : 이제 위 ②번에서 하려고 했던 계좌이체 정보 기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보를 기입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From 에서는 내 계좌를 선택하면 되고, To 에서도 (미리 저장한) 받을 사람 계좌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체된 돈이 언제 전달되게끔 할 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영업일 후, 다음 영업일(내일) 등등 지정이 가능한데, 날짜가 촉박하거나 특정한 옵션이 붙을수록 수수료가 더 비싸집니다. 저는 Next business day 를 선택해 봅니다. 수수료는 $10 이라고 나오지만, 이게 계좌이체의 수수료 전부가 아닙니다. 이건 뒤에서 다시 언급하지요. 저녁 8시 이전이 cutofff time 이라고 나오는데, 이 말의 의미는 저녁 8시 이후의 거래는 다음날 신청하는 거래로 잡힌다는 의미입니다.
Amount 에 이체 금액을 기입하고, Frequency 에서 이체 주기를 선택합니다. 반복 이체를 할 생각은 아직 없으므로 1회, 즉시(One time, immediately)를 선택합니다.
이체 받을 사람에게 메시지를 날리고 싶으면 'Send an email to the recipient' 박스를 체크하면 됩니다.
⑥ 이체 내력 확인 :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입력한 정보가 맞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맞다면, 하단의 이체 실행(Make Transfer)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⑦ 이체 수수료 : $16 + α
이체 수수료는 이체의 기본 수수료 $16에, 이체 방식에 따른 추가수수료를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미국 은행간의 거래일 때 이야기이고, 미국에서 한국 등 해외로 송금할 때에는 훨씬 수수료가 많이 붙겠지요. 이번 계좌이체시 저는 이체 기본수수료 $16 에 익일타행이체 수수료 $10을 더하여 총 $26의 수수료를 지출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이체 기본수수료(Wire Transfer Fee)와 익일타행이체수수료(External Transfer fee - Next day)의 날짜에 이틀의 차이가 나는 것은 29일 저녁 8시 이후에 익일 이체를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저녁 8시 이후는 '다음날 거래'로 잡히게 되므로, 이체 기본수수료는 이체요청한 시점인 29일에 빠져나가고, 익일 이체가 정식 실행되는 건 30일이 되며, 그 다음날(익일, Next business day)인 31일에 실제 타행이체가 발생하면서 익일타행이체수수료를 징수한 것으로 보입니다.